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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전기차 표준기술 협력에 주가 9% '껑충'

기사등록 : 2014-06-17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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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BMW와의 기술협력에 주행거리 불안 누그러질 듯

[뉴스핌=권지언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전기차 표준기술 협력 소식에 수개월래 최고치로 뛰었다.

테슬라 주가 1년 추이[출처:마켓워치]
16일(현지시각) 테슬라는 지난 주말 전해진 닛산 및 BMW와의 기술협력 소식에 정규장에서 8.81% 오른 224.6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4월3일 이후 최고 종가로, 퍼센트 기준 일일 상승폭은 지난 2월 말 이후 최대 수준이다.

테슬라는 지난주 자사가 보유한 전기차 관련 특허를 모두 공개하겠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내리막을 탔지만, 글로벌 전기차 업체들과의 기술협력 소식 덕분에 6월 들어 현재까지 월간 낙폭을 단숨에 만회할 수준으로 반등한 것이다.

지난 주말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는 3사 충전기술 표준에 합의한다면 전기차 시장이 획기적으로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전기차 충전을 빠르고 손쉽게 할 수 있는 충전소가 도로에 많이 설치돼 있지 않다 보니 주행거리 불안 때문에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확대될 수 없었지만 이번 협력으로 그 같은 우려가 누그러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3개월 동안 2.6%가빠지며 지지부진한 모습이었지만 지난 12개월 기준으로는 124% 급등하는 성장세를 보여왔다.

이날 정규장 마감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테슬라 주가는 0.07% 오르며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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