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이라크 정부군이 수니파 무장세력에게 공격 당했던 살라헤딘주(州) 바이지를 재탈환했다는 주장을 내놨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바이지는 이라크 최대 정유시설이 위치한 지역이다.
카심 아타 이라크 군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군이 이틀 넘게 지속된 전투 끝에 수니파 반군단체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를 바이지에서 몰아냈다고 TV성명을 통해 밝혔다. 아타 대변인은 "전투는 이날 새벽 종료됐으며 약 250여명의 이라크 노동자들을 피난시켰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정유시설 통제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하며 공장 또한 가동 중단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현지 목격자 중 한명은 여전히 정유시설 내에 반군의 검정색 깃발이 펄럭이고 있었다고 전했으며, 탈출한 노동자들도 반군이 여전히 일부 공장시설을 장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