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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 2Q 실적 부진 지속…목표가↓"

기사등록 : 2014-06-23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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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현기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태광에 대해 2분기 실적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는 1만8000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현 신한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2분기에도 경쟁사와의 실적 격차를 좁히기 어려우며 경쟁사 대비 수주 증가에 만족해야 할 듯 하다"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23.5%, 69% 감소한 689억원, 43억원으로 영업이익률 6.3%를 기록,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원화강세로 매출액이 예상 대비 2.0%, 영업이익률이 1.2% 감소함을 가정해도 10% 이상 영업이익률 달성은 하반기에나 가능하다"며 "수주의 회복세가 프로덕트 믹스(Product Mix) 개선으로 이어지기까지는 1년의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2분기 실적 부진이 불가피해 보이는 가운데 긍정적인 부분도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경쟁사와의 수주 격차를 좁히고 올해 들어서 수주 규모를 추월한 점이다. 다만, 수주 증가가 해당 설비의 핵심 제품에 대한 메인 벤더(Main Vendor)가 아닌 서브 벤더(Sub Vendor)의 물량 모으기라는 시장 우려를 불식시키 위해서는 경쟁사 대비 12%포인트 이상 벌어진 영업이익률 격차 축소가 시급하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전방산업의 부진과 경쟁사와의 격차는 이미 알려진 사실이지만 숫자로 잠재력을 입증하는 것이 우선이다"면서 "10% 대의 영업이익률이 확인되는 시점을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현기 기자 (henr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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