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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신헌 전 롯데쇼핑 대표 등 24명 기소

기사등록 : 2014-06-2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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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수호 기자] 수억 원대 횡령 및 납품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신헌(60) 전 롯데쇼핑 대표와 롯데홈쇼핑 임직원 10명이 재판에 넘겨지게 됐다.

23일 롯데홈쇼핑 횡령·납품비리 의혹을 수사해 온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서영민)는 회사 임직원들과 공모해 수억 원의 회삿돈을 빼돌리고 납품업체들로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업무상 횡령 및 배임수재)로 신 전 대표를 구속 기소했다.

또한 비자금을 조성한 뒤 일부를 신 전 대표에게 상납하거나 납품업체들로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로 전 롯데홈쇼핑 방송본부장 이모(51)씨 등 전·현직 임직원 6명과 이들에게 리베이트 명목으로 금품을 건넨 김모(41)씨 등 7명도 함께 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신 전 대표는 롯데홈쇼핑 대표로 재직하던 지난 2008년 5월부터 2010년 7월까지 회사 임직원들과 공모해 인테리어 공사비를 과다 지급해 돌려받는 수법으로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총 3억200여만원을 빼돌려 이 중 2억2600여만원을 챙긴 혐의다.

또한 지난 2007년 10월부터 지난 2월까지 납품 청탁이나 방송 편의 제공 등의 명목으로 납품업체 3곳으로부터 1억3300만원 상당의 금품을 건네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신 전 대표에 대해서는 지난 4월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한 차례 기각된 뒤 지난 11일 영장을 다시 청구해 법원으로부터 지난 16일 영장을 발부받아 구속 수감했다.

검찰 관계자는 "신 전 대표가 이번 수사의 정점에 있는 인물"이라며 "더 이상 납품 비리 등과 관련해 윗선에 대한 수사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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