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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동부제철 회사채 투자자 피해 없을 것"

기사등록 : 2014-06-2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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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제철 자율협약…금융계열사 영향 미미"

[뉴스핌=김연순 기자] 금융당국은 동부제철의 자율협약 추진에 따른 동부화재 등 금융계열사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동부제철 회사채 투자자들의 피해도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24일 금융당국은 정찬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위·금감원 합동 '긴급금융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동부제철에 대한 '채권단 공동관리' 추진에 따른 금융시장 및 투자자에 미칠 영향을 다각도로 점검했다.

우선 금융당국은 동부제철이 채권단 공동관리가 예정돼 있기 때문에 동부제철 회사채 투자자들의 피해는 없을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지난 3월 말 현재 전 증권회사에서 판매한 동부제철 발행 회사채 등의 투자자는 1만1724명, 3205억원이며, 개인투자자가 1만1408명으로 97.3%를 차지한다. 이 중 동부증권을 통한 투자자는 6551명이며, 투자금액은 1957억원 수준이다.

아울러 동부제철 자율협약 추진으로 동부 금융계열사에 대한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동부화재 등 금융계열사는 제조계열사와 지배구조가 단절돼 있고 재무건전성이 양호하다는 이유에서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으로 동부화재와 동부생명은 각각 지급여력비율(RBC) 230%, 216%를 기록하고 있고, 동부증권은 영업용순자본비율(NCR) 343% 수준을 보이고 있다. 

동시에 금융당국은 동부그룹 구조조정 문제가 이미 상당부분 시장에 선반영돼 있어 주식 및 채권시장에 미칠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금융당국은 동부그룹 및 금융시장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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