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정홍원 국무총리(사진)의 사의를 반려하고 유임키로 결정했다. 또 청와대 인사시스템을 정비하기 위해 인사수석실을 신설하기로 했다. 

윤두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26일 춘추관에서 "청문회 과정에서 노출된 여러 문제들로 인해 국정공백과 국론 분열이 매우 큰 상황"이라며 " 대통령께서는 이런 상황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어 고심 끝에 오늘  정홍원 국무총리의 사의를 반려하고 국무총리로서 사명감을 갖고 계속 헌신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발표했다.

윤 수석은 이어 "앞으로 청문회를 통해 새 내각이 구성되고 정부 조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정홍원 총리와 경제부총리, 교육부총리가 중심이 되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비롯한 국정과제와 국가개조를 강력히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이와 함께 인사 시스템 보강을 위해 인사수석실을 신설하고 인사비서관과 인사혁신비서관을 두기로 했다.  또 철저한 사전 검증과 우수한 인사의 발굴과 평가를 상설화하기로 했다.

윤 수석은 "앞으로 인사수석이 인재 발굴과 검증 관리 등을 총괄하며 인사위원회에서 실무 간사를 맞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