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주가가 버블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가 적지 않다.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다는 이유로 버블을 경고하는 것은 잠재 수익률을 제한하는 행위일 뿐이다.
유포리아는 전형적인 호항기 후반을 암시하는 신호이지만 어떤 지표에서도 결론적으로 미국 증시가 유포리아 단계라는 것을 입증할 수 없다. 실제로 월가의 전략가들은 고객들에게 주식 비중을 늘릴 것을 권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미국 연금 펀드의 주식 비중은 30년래 최저치에 해당하고, 헤지펀드의 경우 중립적인 수준에 그치는 수준이다. 현재 주식시장이 과매수 상태로 보기 어렵다는 얘기다. 기업공개(IPO) 시장 역시 과열 논란이 뜨겁지만 일부 섹터에 그친 문제인 만큼 우려할 일이 아니다."
리처드 번스타인(Richard Bernstein) 번스타인 어드바이저스 최고경영자(CEO). 26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 기고를 통해 그는 증시 과열에 대한 주장에 반기를 들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