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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C, 日 경쟁업체 덤핑 긍정판정‥"수혜 기대"

기사등록 : 2014-06-2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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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서정은 기자] TPC가 일본 경쟁업체들의 덤핑 예비긍정 판결에 수혜를 볼 수 있다는 기대가 일부 흘러나오고 있다. 만일 최종 덤핑판정이 나올 경우 경쟁업체에 보복관세가 매겨지는 만큼 반사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논리다.

27일 오전 9시 2분 현재 TPC는 전일대비 60원, 0.65% 오른 93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는 '일본산 공기압 전송용 밸브'에 대한 반덤핑조사에서 덤핑사실과 국내산업 피해에 대해 예비긍정 판결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는 일본 업체들의 덤핑 행위에 충분한 근거가 있다고 보고 국내 피해업체 여부에 대해 본격적으로 조사에 착수한다는 것을 뜻한다.

앞서 TPC메카트로닉스와 KCC정공은 일본산 제품이 정상가격 이하로 수입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동종물품을 생산하는 국내산업이 실질적인 피해를 입고 있다며 무역위에 제소했다.

TPC 관계자는 일본 업체들의 덤핑에 대해 "사안마다 다른데 어떤 대리점은 10~20% 가량 덤핑이 이뤄졌다"며 "최종적으로 덤핑판정이 나면 덤핑률만큼 수입제품에 대해 관세가 부각되기 때문에 우리의 가격경쟁력이 생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조사에서 예비 긍정 판정이 나와 향후 우리와 KCC정공에 유리한 국면으로 전개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는 덤핑률 인상에 따른 가격효과 외에도 일본 회사들의 불공정한 행위를 견제할 수 있는 문화도 형성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덤핑 조사대상인 공기업 전송용 밸브의 국내 시장규모는 약 800억원 수준으로 국산이 약 30%, 일본산이 70% 가량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무역위는 향후 3개월(2개월 연장가능)간 본조사를 실시한 뒤, 9월경 덤핑방지관세부과 여부를 최종 판정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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