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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제철, 30일 채권단에 자율협약 신청

기사등록 : 2014-06-2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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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우동환 기자] 동부제철이 오는 30일 채권단에 자율협약을 신청하기로 결정했다.

27일 동부그룹과 금융권에 따르면 동부제철은 오는 30일 향후 자구계획 세부 이행안을 첨부한 자율협약 신청서를 산업은행 측에 발송하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내달 7일 회사채 상환 일정을 고려하면 동부제철이 이번주 내에 자율협약 신청서를 제출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추가적인 작업이 필요해 일정을 늦춘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그룹 관계자는 "추가적인 서류작업을 할 시간이 필요했다"며 "오는 30일 신청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동부제철이 다음주 초 자율협약 신청을 하면 채권단이 자율협약 추진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앞서 산업은행 류희경 수석부행장은 지난 24일 기자간담회에서 "자율협약이든 워크아웃이든 회사 측의 신청이 있어야만 할 수 있다"며 "면담 결과를 보면 자율협약을 당연히 신청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자율협약이 계획대로 체결될지는 아직 불투명한 상태다. 채권단은 자율협약 체결 조건으로 김준기 회장의 장남인 김남호 동부제철 부장이 보유한 동부화재 지분을 담보로 요구하고 있지만, 동부 측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동부그룹 관계자는 채권단이 요구한 자율협약 조건에 대해 "기존 입장에서 변화된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내달 7일 만기가 돌아오는 동부제철 회사채 700억원에 대한 채권단의 '차환심사위원회(차심위)'는 오는 3일로 연기됐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7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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