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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對 중국 투자 판이 달라졌다" - 하이투자證

기사등록 : 2014-07-0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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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영기 기자] 서울이 다섯번째로 중국 RQFII라이센스를 받게 돼 대 중국 투자에서 그 판세가 달라질 전망이다.

2일 하이투자증권의 박석중 연구원은 "시진핑 방문의 선물보따리가 풀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RQFII 라이센스를 간단히 정의하면 국내 금융기관이 서울에서 위안화를 조달해 중국 자본시장에 직접투자할 수 있도록 허락하는 것으로 중국자본 시장이 열린 것이다.

그간 중국 투자가 간접적 주식투자 일변도였다면 RQFII를 통한 투자는 ETF, 채권, 예금, 각종 아비트리지 상품으로 다변화되고 국내 투자자 수용에 맞춘 직접적 포트폴리오 구성도 가능하게 된다.

이럴경우 우리나라가 다른 국가들보다 빠른 속도로 중국 자본시장 개방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국내 보험사, 연기금, 리테일쪽에서는 4% 미만의 위안화 고정수익상품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RQFII 펀드 등의 상품이 나오면 AAA등급의 채권과 예금을 조합하면 5% 이상의 수익률도 가능할 것으로 보여 제2의 중국투자 붐도 나타날 수 있다.

박 연구원은 "이번 RQFII는 한국의 대중국 투자에 지형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중국 금융시장의 대외개방이 우리에게 위협이 될지 기회가 될지의 갈림길에 서게 됐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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