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 시사 발언에 대해 "합리적으로 조정될 필요가 있다는 원론적 의미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7일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김영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LTV·DTI 규제와 관련해 기재부와 금융위원회 입장이 엇박자느냐는 질문에 "(기재부와 금융위는) 입장을 달리하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최 부총리가 취임하면 상의할 것이지만, 최 부총리 (후보자)생각도 합리화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LTV·DTI와 관련한 금융위 입장에 대해서는 "정책 기조는 바뀐 게 없다. 2월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얘기정도"라며 "큰 흐름은 변화가 없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LTV·DTI는 금융정책의 수단으로 쓰고 금융의 안정을 저해하지 않는 선에서 실물 지원을 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규제완화보다는 규제합리화라고 봐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