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준영 기자]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이 7조2000억원으로 기존 예상치보다 실적 부진을 기록한 가운데 3, 4분기에도 실적이 크게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8일 이승우 IBK리서치 센터장은 "삼성전자가 환율부담과 스마트폰 재고처리로 2분기 영업이익 7조 2000억원을 기록해 좋지 못한 성적을 거뒀다"며 "문제는 3분기에도 실적 개선이 쉽지 않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 센터장은 원화강세와 아이폰6에 대한 부담이 3분기에도 크다는 입장이다. 그는 "3분기도 환율이 유리한 상황이 아니고 아이폰6 출시에 대한 부담도 있다"며 "그러나 삼성전자는 이를 극복할 전략적 모델이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승우 센터장은 4분기에도 3분기와 비슷한 흐름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갤럭시 노트4가 출시 예정이어서 실적이 2분기 보다는 나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이준영 기자 (jlove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