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홈플러스 노조는 서울 강남구 홈플러스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노동자의 생활임금 보장을 촉구하고 나섰다.
8일 홈플러스 노조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홈플러스 본사에서 진행된 8차 교섭에서 노동조합 교섭위원들은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올해 1월 첫 단체협약 체결에 이어 진행된 12차례 진행된 교섭이 최종 결렬된 것이다. 이에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최소한의 생활임금을 보장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홈플러스 노조 관계자는 "홈플러스는 지난 2007년부터 2012년까지 매출액은 54.5%, 영업이익은 73.8% 성장했지만 비정규직 시급은 18% 인상에 그쳤다"고 주장했다.
이어 "10년동안 일했지만 비정규직 노동자의 경우 이번달 월급은 100만원 남짓 밖에 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회사가 성장하고 임원들이 고액 연봉의 혜택을 누리는 동안 노동자들의 월급은 최저임금 수준에 불과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