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윤경 국제전문기자] 중국 휴대폰 업체 샤오미(小米)의 무서운 돌풍 이면이 확인됐다.
8일(현지시간) 모바일 시장조사 업체 플러리(Flurry)가 지난 1월 중국에서 2만3000개의 모바일 기기를 임의로 표본 추출해 중국의 평균적인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특정 기기에 머무는 시간을 분석해 보니 샤오미 사용자들은 아이폰 사용자들에 비해 평균 7% 이상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스마트폰 사용자들 가운데 샤오미 폰 사용자들의 이용 시간이 애플 아이폰 이용 시간을 넘어섰다.(출처=플러리) |
샤오미 사용자들의 핵심 고객은 평균 18~34세의 전문직 종사자들, 막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을 한 사람들이 많았다.
이들은 주로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생산성 향상을 위해 앱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남성 사용자들이 전체의 54%로 여성 사용자 비중(46%)보다 살짝 많았다. 중국 내 스마트폰 사용자 전체로도 남성 사용자가 52%, 여성 사용자가 48%였다.
샤오미 사용자들이 주로 스마트폰 앱 가운데 이용하는 것은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생산성 향상을 위한 이유가 많았다.(출처=플러리) |
플러리는 또 "애플의 아이폰이 구글 안드로이드 OS 기반 스마트폰에 확실히 밀리는 것이 처음으로 확인되었다"면서 "상황은 곧 역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윤경 국제전문기자 (s91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