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애플이 대만 반도체업체 TSMC와의 협력을 강화하면서 삼성전자를 견제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애플은 마이크로프로세서(초고밀도집적회로)를 TSMC로부터 납품 받기로 했다.

애플은 그동안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주력 모바일 제품에 사용될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삼성전자로부터 공급받아 왔다. 하지만 이번 조치로 TSMC가 향후 주력 반도체 공급업체로 부상할 거으로 보인다.

WSJ는 애플이 공급업체를 TSMC로 바꾼 것에 대해 삼성전자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향후 납품 구매조건 협상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애플은 삼성전자와 특허전쟁이 시작된 지난 2011년부터 삼성전자를 대신할 납품업체를 물색해왔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