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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야스쿠니 안 갈 것"…日 자민 부총재 중국에 전달

기사등록 : 2014-07-13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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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중일 정상회담 촉구"…실제 신사참배 포기할지는 '미지수'

[뉴스핌=김성수 기자] 일본 집권 자민당의 고무라 마사히코(高村正彦) 부총재는 지난 5월 중국을 방문할 때 "아베 신조 일본 총리(安倍晋三)가 이제 야스쿠니 신사에 가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중국 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 : Project Syndicate]
고무라 부총재는 13일 마이니치 신문과 인터뷰 중 당시 장더장(張德江)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등을 만났을 때 개인적 견해라는 사실을 전제로 "중·일관계가 좋아지면 아베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에) 가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언급에 대해 신문은 "오는 11월 베이징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에서 중국 정부에 중일 정상회담을 가질 것을 사실상 촉구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중국은 중일 정상회담의 전제조건으로, 아베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그만두겠다고 공식 천명할 것을 요구해 왔다.

다만 고무라 부총재의 발언이 사적인 견해에 그치는 수준이고, 그동안 아베 총리가 신사 참배에 문제없다는 입장이었음을 감안하면 실제 신사 참배 포기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는 분석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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