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한국거래소가 주식 선물시장의 기초자산 종목을 대폭 확대하고 호가 단위와 결제월 등을 손질할 계획이다.
17일 거래소 관계자는 주식 선물시장의 기초자산 종목을 현재의 25개에서 60개 수준으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주식선물 호가 가격단위는 현재의 2배로 늘어나고 주식 선물ㆍ옵션시장의 결제월은 4개씩에서 9개씩으로 증가될 예정이다. 단, 주식옵션 행사가격은 기존과 동일하게 9개로 유지된다.
또한 주식선물의 스프레드 거래를 제외한 모든 종목에 협의대량거래(블록딜)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소는 이런 내용의 주식선물ㆍ옵션 리모델링 방안을 마련하고 회원사들을 상대로 의견 수렴에 나선 상태.
거래소 관계자는 "주식선물시장의 기초자산종목을 대폭 늘리는 등의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다만, 아직 확정된 사항은 아니며 현재 업계 의견을 듣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주식선물 기초자산종목의 경우 업계 의견을 수렴한 이후 금융위원회와 협의해 8월 중 결론이 나면 9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확대되는 규모가 60개 종목인지 여부도 아직은 확정된 것이 없다는 점도 곁들였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