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에 대해 "끔찍한 비극"이라며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데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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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그는 "사고 여객기에 미국민의 탑승 여부를 확인 중"이라면서 "전세계가 이번 사고를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승객 280명과 승무원 15명을 포함해 총 295명이 탑승한 말레이시아항공 보잉 777여객기는 이날 네달란드 암스테르담을 출발해 쿠알라룸푸로 향하던 중 러시아 근처 우크라이나 영역 내에서 추락했다.
현지 언론들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이들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해당 여객기는 1만미터(m) 고도를 유지하며 현지시각 기준 오후 5시 20분경 러시아 영공에 진입할 예정이었지만 여객기는 예정된 시간에 진입하지 못하고 국경에서 60km 떨어진 지역에 추락했다.
아직까지 추락 원인과 관련해서 구체적으로 밝혀진 바는 없다.
한편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오바마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사고와 관련해 간략한 논의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