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가자지구를 둘러싸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 간의 대치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이스라엘 공항 운항을 금지하거나 우회비행을 권고했다.
가자 시티에서 2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공격으로 화염과 검은 연기가 나고 있다. [출처:AP/뉴시스] |
FAA는 성명을 통해 "이번 조치는 공항 인근에 로켓이 떨어진 뒤 내려진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유럽항공안전청(EASA) 역시 잇따른 성명에서 이스라엘 공항 운항을 삼가라고 역내 항공사들에게 강력 권고했다.
FAA와 EU의 운항 금지령이 나오기 전에도 델타항공을 비롯, 독일의 루프트한자항공, 에어프랑스, KLM네덜란드항공, 영국 저가항공사 이지젯, 그리스 에게항공, 터키항공, 알이탈리아항공, 에어캐나다 등이 이스라엘 운항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이스라엘 측은 벤구리온 공항이 미사일 방어시스템으로 보호받고 있는데 서방국이 지나치게 민감하게 운항금지 조치에 나선 것이라며 반발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