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과 몽골 정부가 24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제2열병합발전소(200MW) 건설과 운영에 대해 독점 협의권을 부여하는 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한전 신재섭 해외사업개발처장과 뭉크바이야 몽골 국제협력국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한국전력) |
협약식은 몽골 에너지부 주요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재섭 한전 해외사업개발처장과 뭉크바이야 국제협력국장이 협약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 체결은 지난 4월 한전-몽골 에너지부 간 몽골 전력사업 전반에 대한 포괄적 협력을 약속한 MOU의 후속조치로서 기존 MOU에서 한 단계 더 진전된 것으로 평가된다.
한전은 울란바토르에 위치한 제2발전소 건설 및 운영 사업 진출로 급성장이 예상되는 몽골 전력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고, 몽골은 울란바토르 지역의 전력난을 타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전 관계자는 "해외사업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통해 국내 전기요금 인상요인을 자체 흡수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국내경제 활성화 및 물가 안정화에 기여하기 위해 수익성 있는 해외사업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전은 세계 6위의 민자발전 사업자로서, UAE 원전 등 세계 20개국에서 37개의 원자력, 발전, 송배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중이다.
한전은 지난 6월 박근혜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정상외교를 발판으로 투르크메니스탄 에너지부로부터 총 4개 사업분야에 걸쳐 사업제안을 요청 받는 등 중앙아시아 시장개척에 왕성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