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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세계최초 개발 '폴리케톤' 공장 건립 박차

기사등록 : 2014-07-2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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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정경환 기자] 효성은 1250억원을 투자해 친환경 고분자 신소재 '폴리케톤' 공장을 연산 5만톤 규모로 건립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폴리케톤은 효성이 지난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신소재다. 효성은 지난해 11월 투자 결정 이후, 12월부터 폴리케톤 상용 공장 건설을 위한 전담팀을 구성해 공장 건립을 준비해 왔다. 현재 이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공사의 2단계 프로세스를 시작할 예정으로 내년 3월 완공, 같은 해 7월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당초 내년 6월 말 완공 예정이었으나, 안정적인 투자 자금 조달 및 기 확보된 독자 기술력을 바탕으로 일정이 대폭 단축됐다"며 "투자 금액은 산업은행 대출금과 자체 보유금 등으로 조달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효성은 공정설계 및 반응기, 압축기, 건조기 등 주요 설비 발주를 완료했으며, 고압가스 안전관리체계(SMS, Safety Management System) 인허가 및 공장 부지 기초공사를 차질 없이 진행하는 등 본격적인 건설 공사를 위한 준비 단계를 끝냈다.

조현상 부사장(화학PG CMO, 최고 마케팅 및 매니지먼트 책임자)은“폴리케톤은 탄소섬유와 스판덱스 그리고 아라미드 등과 함께 자체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신소재"라며 "기술과 품질을 중시하는 효성이 글로벌 화학 소재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핵심적인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폴리케톤 개발 성공 이후, 국내는 물론 유럽 및 미국 시장의 유수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업체로부터 폴리케톤 적용에 대한 관심이 폭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폴리케톤 공장을 조속히 완공해 고객 니즈에 최적화된 용도 개발로 본격적인 시장 개척에 나서 세계 화학 시장의 판도를 흔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폴리케톤 공장 건립으로 효성은 1000명 이상의 직간접고용 효과 및 연관산업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설계 및 건설인력 등을 포함해 1000명 이상의 직간접 고용효과가 있으며, 부품, 조립 등 전후방 연관산업으로의 고용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5만톤 규모의 폴리케톤 공장이 완공되는 대로 본격적인 영업 판매 활동을 실시, 시장 확대에 나섬과 동시에 추가 5만톤 증설 등 2020년까지 총 1조500억원 이상 투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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