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준영 기자] 코스피 지수가 중국 경기개선에 따른 외국인 매수에도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과 배당 실망감으로 상승폭이 제한돼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31일 코스피는 오전 9시36분 현재 전거래일대비 1.83포인트(0.09%) 오른 2084.44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은 13거래일째 매수세로 1290억원 매수중이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582억원, 663억원 매도중이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260억원, 500억원 매수로 전체 760억원 매수중이다.
업종별로는 은행업이 3%대 상승중이고 증권업과 금융업도 2%대 상승중이다. 반면 전기전자는 1.60% 내리고 있고 의료정밀도 하락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SK텔레콤이 2.50% 상승중이고 KB금융도 2.13%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실적 부진과 배당 실망감으로 2.01% 하락한 136만7000원을 기록중이다.
배성진 현대증권 연구원은 "중국경기 개선과 외국인 매수에 따른 증시 상승세가 삼성전자의 배당규모 유지 결정에 대한 실망감으로 제한받는 중"이라며 "이에 증시는 강보합권을 보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옥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지수의 가파른 상승에도 정책 기대감이 지속적으로 반영되며 상승 분위기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NAVER, 삼성화재, LG유플러스, 현대해상 등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어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7.36포인트(1.36%) 내린 534.45를 기록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1억원, 177억원 매도중이고 개인이 567억원 매수중이다.
[뉴스핌 Newspim] 이준영 기자 (jlove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