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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비츠 인수 후 직원 30% 규모 감원할 것"

기사등록 : 2014-08-01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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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및 인사 담당 및 기능 중복에 대한 장기 고용승계 보장 않기로"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애플이 음향기기 전문제조 업체인 비츠에 대한 인수작업을 완료한 이후 비츠 직원을 대상으로 상당 규모 감원 조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AP/뉴시스
31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애플이 비츠에 대한 인수 완료 후 약 200명 규모의 비츠 직원들에 대해 장기적 고용 승계 보장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대상은 재무 및 인사 관련 담당자들로 전체 700여명 중 약 28%에 해당하는 규모다.

애플 측은 "비츠가 애플에 합류하는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모든 직원에 대한 고용 승계를 제의했다"며 "일부 기능 중복으로 인해 고용 승계 제의 중 일부는 한시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기간동안 가능한 많은 비츠 직원들이 애플에서 정규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츠 인수는 애플 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이기도 하다. 애플은 6월말 현재 총 4만1300여명의 직원들을 고용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비츠 측이 이와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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