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의 자동차 판매가 여름철 인센티브 확대 등에 힘입어 견고한 증가세를 기록했다.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크라이슬러를 포함한 자동차 업체들이 모두 큰 폭의 판매 증가를 보이면서 점유율 유지에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GM은 7월 한달간 25만6160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9.4% 증가를 기록했으며 포드도 9.5% 늘어난 21만1467대의 차량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17%의 성장을 보이기도 했다.
크라이슬러는 램 픽업 트럭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20%의 성장을 기록했고 닛산은 11.4% 늘어난 16만7667대를 팔아 치운 것으로 집계됐다.
자동차업체들은 가을 신형 모델 출시에 앞서 여름동안 재고 감소 및 시장 점유율 유지를 위해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하고 있다.
Toprak에 따르면 자동차 한대 판매당 평균 인센티브는 2773달러로 지난 2010년 8월 이후 최고 수준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 중에도 포드, 현대기아차, 도요타, 폭스바겐 등의 인센티브 규모가 가장 컸다.
자동차 쇼핑웹사이트인 에드먼즈닷컴은 7월 미국의 자동차 판매가 연율기준 1680만대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 2006년 7월 이래 최고 수준이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