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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DA, 아르헨 디폴트 신용사건 규정

기사등록 : 2014-08-0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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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달러규모 CDS 상환절차 진행

[뉴스핌=주명호 기자] 국제스와프파생상품협회(ISDA)가 10억달러 규모의 신용부도스왑(CDS) 상환 절차를 진행한다고 1일(현지시각) 밝히며 아르헨티나에 대해 사실상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달 30일까지 유예됐던 5억3900만달러 규모의 채무 변제에 결국 실패했다. 이에 ISDA 15개 회원국 결정위원회는 이번 채무 불이행은 신용사건에 해당돼 CDS 계약에 따른 보험금 지급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아르헨티나 정부는 뉴욕 멜론은행에 이미 5억3900만달러를 예치한 상황인데 미국 법원의 결정 때문에 지급이 안 되고 있는 것이라며 디폴트가 아니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협상을 통해 채권단의 93%와 채무를 탕감하는데 합의했지만 2곳의 미국 헤지펀드가 전액 상환을 요구하며 미국 법원 소송을 제기하며 상황이 어려워졌다. 미국 법원은 이들에 대한 채무를 전액 상환하지 않으면 합의한 채권단에 대한 채무 변제도 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사건을 관장하고 있는 뉴욕법원 토마스 그리에사 판사는 양측이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을 지속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그는 또한 협상 중재인인 대니얼 폴락을 교체해 달라는 아르헨티나의 요구를 거부하며 그를 통해 합의를 진행시키라는 뜻을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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