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준영 기자]증권업계는 이번 주(8월4일~8월8일) 코스피가 밸류에이션 부담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매수세와 정책 기대감에 힘입어 소폭의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경기부양책 수혜 종목과 실적 개선이 가능한 종목을 중심으로 추천바구니에 담았다.
증권사들은 특히 LTV·DTI규제 완화 등의 주택시장 정책에 따른 수혜주를 주목했다.
기업은행은 SK증권으로부터 추천 받았다. SK증권은 기업은행에 대해 "정부의 부동산 활성화 정책 수혜로 정책 완화에 따른 대출 증가를 기대한다"며 "은행 업종 내 가장 좋은 수익성을 예상한다"고 추천했다.
KB금융도 부동산 시장 정책의 수혜주로 주목 받았다. 신한금융투자는 KB금융에 대해 "LTV 70%, DTI 60%로의 부동산 대출 규제 완화에 따라 주택관련 대출 성장률이 다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림산업도 정부정책에 따라 주택공급이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우리투자증권은 대림산업에 대해 "정부의 주택시장 정상화 정책들과 맞물려 연간 주택공급목표인 1만2300세대를 초과하는 주택공급이 가능할 것"이라며 "해외부문의 원가율 개선에 힘입어 분기별 실적도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추천 사유를 밝혔다.
하반기에 실적 개선 모멘텀이 있는 종목들도 추천 받았다.
LG디스플레이는 대신증권으로부터 추천받았다. 대신증권은 "출하면적 증가 효과로 하반기 영업이익은 9575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매출액 대비 변동비 비중이 50% 미만으로 축소돼 원가구조도 개선 중"이라고 언급했다.
한화투자증권은 POSCO에 대해 "양호한 2분기 실적을 발표한 POSCO는 하반기에도 이익이 전분기대비 증가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업황과는 별개로 적극적인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는 점 또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중국인 매출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아모레퍼시픽과 하반기 중국 LTE 시장에서의 휴대폰 사업 성과가 전망되는 LG전자 등이 추천주에 올랐다.
[뉴스핌 Newspim] 이준영 기자 (jlove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