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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에볼라' 감염 환자 2명 송환 결정

기사등록 : 2014-08-0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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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에라 기자] 미국 당국이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를 치료하다 에볼라에 감염된 미국인 2명을 송환하겠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 정부가 외국에서 질병에 걸린 자국민을 송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 당국은 이번에 송환되는 2명의 감염자를 철저히 밀폐 격리된 시설에서 치료할 방침이다.

이들을 치료할 애틀랜타의 에모리 대학병원 의료진은 감염자 1명이 전염성이 높은 질병에 걸린 환자를 수용하기 위해 설계된 특수 이동용 텐터를 갖춘 소형 자가 항공기로 이송해 2일 미국에 도착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1명은 며칠 뒤에 도착한다.

라이베리아에 있는 미 선교단체 소속인 미국인 켄트 브랜트리 박사와 낸시 라이트볼은 한 병원에서 에볼라 감염 환자를 치료하다가 에볼라에 감염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마리 하프 미 국무부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 미국 정부는 에볼라 관련 자국민 송환 작업을 감염된 자국민 환자와 미국 내 국민을 보호할 수 있도록 안전하게 수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볼라는 대기가 아닌 감염자의 혈액이나 체액과 직접 접촉해 전염된다. 올 들어서만 라이베리아, 기니, 시에라리온 등에서 발생한 에볼라 감염자가 1300명을 넘어섰고 700여명이 넘게 사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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