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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에볼라, 의료기관과 연계체계 보완해야"

기사등록 : 2014-08-06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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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지나 기자] 대한의사협회는 서아프리카에서 확산하고 있는 에볼라바이러스가 국내에 유입되지 않도록 차단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추무진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6일 이촌동 의사협회 회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질병관리본부를 주축으로 입국 이후 발병환자 추적 시스템과 의료기관과의 연계 체계 보완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추 회장은 "21세기 세계에서는 다양한 병독성 및 전파력을 가진 예기치 못한 신종감염병 출현이 더욱 빈번해지고 있다"며 "정부는 이번 서아프리카 지역의 에볼라출혈열 유행을 계기로 유비무환의 정신으로 해외 유입 신종감염병에 대한 항구적이고 체계적인 대응·대비체계를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의사협회 국민건강보호위원회는 에볼라바이러스가 서부아프리카에서 국내로 유입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정부차원에서 여행객을 통한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철저한 방역대책을 수립,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인 고려대의대 김우주 교수는 "에볼라바이러스 감염 전파는 증상이 없는 잠복기에는 이뤄지지 않으며, 증상이 있는 환자의 혈액 또는 체액과의 직접 접촉 또는 오염된 환경과의 간접 접촉, 감염된 영장류(원숭이, 침팬지 등)와의 접촉을 통해 이뤄진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서부아프리카에서는 에볼라출혈열 환자와 밀접한 접촉을 하는 가족 또는 의료진에서 이차 감염자가 주로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에볼라바이러스 감염예방은 감염 의심환자 및 동물과의 밀접한 접촉을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지키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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