뎅기열을 퍼뜨리는 이집트숲모기 [사진=신화사/뉴시스] |
[뉴스핌=대중문화부] 에볼라 바이러스 우려와 함께 해외 여행지 감염병 종류에 관심이 커졌다. 홍역·뎅기열 등의 감염병의 종류가 다양해 여행객들의 불안도 높아졌기 때문이다.
해외 여행에 앞서 해당 여행지의 감염병 종류에 알아 둘 필요가 있다.
해외여행지 감염병 종류 중 홍역과 뎅기열은 중국을 포함해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 흔하다. 말라리아는 동남아뿐 아니라 아프리카 지역, 남아메리카 오지를 여행할 떄 주의해야 한다. 황열 바이러스는 대체로 아프리카와 남미에서 유행하고 있다.
A형 간염 바이러스는 현재 거의 모든 대륙에 퍼져있고 장티푸스 역시 필리핀, 태국 등 동남아 감염 사례가 많다.
예정된 해외 여행지에서 흔한 감염병을 확인한 후 관련 예방접종을 받고 떠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황열 예방접종은 항체 형성 기간을 고려해 늦어도 출국 10일 전에는 접종을 마쳐야 하며 말라리아 예방약은 가까운 보건소나 종합병원 감염내과에서 쉽게 처방받을 수 있다.
장티푸스, 파상풍, A형 감염(2회 접종) 예방백신도 종합병원이나 동네 병의원 등에서 맞을 수 있다. 콜레라 백신 주사는 전국 13개 국립검역소에서 먹는 예방약은 종합병원에서 구해야 한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메카 등 중동지역의 이슬람 성지 순례나 중부 아프리카 여행, 미국 유학 등을 계획하고 있다면 반드시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예방 접종을 종합벼원, 병·의원 등에서 받아야 한다.
그러나 예방 백신이 아직 개발되지 않은 감염병도 적지 않다. 최근 서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유행하는 에볼라 출혈열, 중동호흡기증후군, 조류인플루엔자, 뎅기열 등 원인 바이러스 감염을 막는 방법은 아직 없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백신이 없는 감염병도 많은 만큼 해외여행 중에는 외출 후와 식사 전 손씻기, 음식물 익혀 먹기, 물 끓여 먹기, 긴 옷과 기피제 등으로 모기 물리지 않기, 개·닭·오리·낙타 등과 접촉하지 않기 등의 개인위생 수칙만이라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