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경기부양을 위한 자산매입 규모도 현행대로 유지키로 했다.
7일(현지시각) BOE는 이틀에 걸친 정례통화정책위원회(MPC) 회의를 마친 후 기준금리를 연 0.5%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BOE는 지난 2009년 3월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0.5%로 인하한 후 5년째 금리를 동결하고 있다.
BOE는 자산매입 규모도 기존 수준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BOE는 지난 2012년 7월 자산매입 규모를 3750억파운드 (약 667조원)로 늘린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미 BOE가 기존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국 경제가 꾸준히 회복되고 있으나 우크라이나 사태와 러시아 경제제재 등의 리스크 요인으로 경제전망이 불투명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임금상승률도 기대보다 높지 않아 금리인상 부담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올해 11월 후에는 BOE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이날 회의 의사록은 오는 20일 공개된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