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8일 중국증시는 무역수지가 큰 폭 개선된 데 힘입어 4일 만에 반등했다. 중국 정부가 부양책을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이 지수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6.76포인트, 0.31% 상승한 2194.42에 거래를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는 0.4% 상승했다.
이날 중국 해관총서는 7월 무역수지가 473억달러 흑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한 270억달러 흑자와 지난 6월의 316억달러 흑자를 넘어서는 규모다.
홍콩 항셍지수는 197.24포인트, 0.8% 떨어진 2만4386.89를 지나고 있다.
장강 중앙중국증권 전략가는 "투자자들이 어제부터 무역 지표가 부진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했기 때문에 오늘 반등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라며 "다만 주말에 물가지수가 발표될 때까지는 등락을 반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9일에는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될 예정이다.
다른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홍콩 항셍지수는 43.19포인트, 0.18% 하락한 2만4344.37을 지나고 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454.00포인트, 2.98% 하락한 1만4778.37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는 29.86포인트, 2.37% 내린 1228.26에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45.48포인트, 0.5% 내린 9085.96을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