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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특허청, 애플 자동완성 특허 일부 청구 기각

기사등록 : 2014-08-10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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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서영준 기자] 미국 특허청이 최근 애플의 낱말 자동완성 특허 일부 청구항을 기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독일 특허전문 블로그 포스페이턴츠에 따르면 미국 특허청(USPTO)은 애플의 자동완성 기능이 선행기술을 기반으로 뒀다며 일부 특허 청구항을 기각했다.

특허청이 이번에 기각한 청구항 가운데는 애플과 삼성전자의 미국 2차 소송에서 삼성전자가 침해한 것으로 잠정 판단된 청구항 18번도 포함됐다.

자동완성 기능은 낱말의 앞부분만을 입력하면 이를 통해 사용자가 입력하려는 단어가 무엇인지를 기기가 먼저 유추해 관련 단어를 추천하는 기능이다.

자동완성 기능은 애플이 자사의 특허권을 주장해 권리를 획득한 바 있으며 삼성전자와의 소송에서도 이 기능을 침해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양사의 소송을 맡은 루시 고 판사는 지난 1월 삼성전자가 172 특허의 해당 청구항 부분을 침해했다고 약식판결을 내렸지만, 이번 청구항 기각으로 양측의 미국 2차 소송전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미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양사의 2차 소송전에서 배심원단은 지난 5월 삼성전자의 애플에 대한 배상액수를 1억 1962만달러로 책정했다. 이 가운데 애플의 172 자동완성 특허에 대한 손해배상액은 1794만달러에 달한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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