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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방위 여야의원들, 최성준 방통위원장 지상파 편향 '비판'

기사등록 : 2014-08-11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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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엔젤레스(미국)=뉴스핌 양창균 기자]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미방위) 소속 여야 의원들이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의 지상파 광고총량제 도입안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을 내비쳤다. KBS MBC SBS등 지상파 3사의 자구노력 없이 진행되는 광고총량제는 무의미하다는 지적이다.

미래부 산하 창조경제추진단 후원으로 산업시찰 목적으로 미국을 방문중인 홍문종 미방위원장 등 미방위 소속 여야 의원 7명은 10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KCON' 행사 시작 전 간담회서 이 같이 말했다.

미방위 새누리당 간사인 조해진 의원(좌측)과 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의원(우측)이다.
조해진 여당 간사는 "방통위 발표는 지상파에만 결과적으로 유리하게 돼 있다. 지상파가 지금 초기 단계도 아니고 유치 산업도 아니고 특별히 정부 지원을 받아야 할 입장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오히려 지상파는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 구조조정 등 여러 가지 자구 노력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조 의원은 "광고 시장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우리끼리 찢고 나누고 하니 너무 힘들다"며 "케이블이나 종편이 어려움 겪고 있고 그런 점에서 새로운 기법의 광고가 나와서 소비수요 창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의원도 "방통위에서 이런 정책을 발표한 것은 지상파에 대해서 편중돼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지적이 타당성이 있다"며 "지원정책이나 규제 정책이나 동일서비스 동일 정책 펼쳐지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한편 홍문종 위원장은 간담회 뒤 기자와의 대화에서 "3기 방통위 비전은 아주 중요하고 심각한 사안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정부 소관사항이지만 미방위에서 사전 보고를 받고 집중 논의하겠다"며 사실상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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