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11일 오후 중국증시는 지난주 발표됐던 경제지표 개선세 및 정책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폭을 점차 확대해 나갔다.
지난 8일 발표됐던 7월 무역흑자가 473억달러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다음 날인 9일 발표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대비 2.3% 상승해 목표치인 3.5%를 여전히 하회했지만 추가적 경제부양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30.22포인트, 1.38% 상승한 2224.65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저상증권의 왕웨이쥔 투자전략가는 "부동산 관련주들은 의심할 여지없이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며 "향후 나올 지표들도 최소한 시장 기대를 저버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최대은행인 공상은행은 1.1% 올랐으며 하이통증권, 차이나방케도 각각 3.4%, 2%씩 상승했다.
다른 주요 증시들도 일제히 상승 흐름을 펼쳤다.
일본증시는 지정학적 긴장감이 완화되면서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닛케이종합주가지수는 352.15엔, 2.38% 상승한 1만5130.52엔을 기록했다. 토픽스는 24.25포인트, 1.97% 오른 1252.51로 마감했다.
파인브리지인베스트먼트의 마에노 타츠시 일본주식 부문 수석은 "지난주 하락 이후 반등세가 펼쳐졌다"며 "지정학적 리스크로 많은 양의 매도세가 관측됐지만 그렇다고 약세장 초입에 들어선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250.05포인트, 1.03% 오른 2만4581.46을 기록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86.95포인트, 0.96% 전진한 9172.91로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