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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 2분기 영업이익 219억원…전년比 31%↓(상보)

기사등록 : 2014-08-1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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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정경환 기자] 한화케미칼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1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0.7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1039억원으로 6.23% 증가, 당기순이익은 12억으로 흑자 전환했다.

회사 관계자는 "1분기 대비 태양광부문 이익 감소와 폴리실리콘 부문 정기 점검 그리고 유화 스프레드 축소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다만,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한 것에도 불구하고 법인세 환입 등에 힘입어 당기순이익 감소는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매출 증가는 폴리실리콘과 태양광 매출이 늘었고, 갤러리아 명품관 등의 매출도 반영된 결과"라고 덧붙였다.

사업부문별로는 매출이 전반적으로 증가했으나, 이익은 부진했다.

유화사업은 매출 1조313억원, 영업손실 15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회사 관계자는 "에틸렌 강세 등 원가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업황 회복 지연에 따른 판매 가격 하락으로 프로필렌옥시드(PO)부문이 부진했다"며 "폴리실리콘부문 역시 설비 가동 뒤 점검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손실이 확대됐다" 설명했다.

태양광사업은 매출 5016억원, 영업이익 14억원을 나타냈다. 중국시장 회복 지연 등 업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일본·북미 등으로의 출하량이 늘어 1분기보다 매출이 소폭 증가했다. 다만, 다운스트림(발전사업 등) 실적 감소로 인해 영업이익은 줄었다.

소재부문에서는 신차 출시에 따른 차량 생산 증가로 자동차 소재 수익성은 개선이 이어졌으나, 삼성전자 재고운영정책 변경으로 연성회로기판(FPCB) 매출이 감소함에 따라 전자소재 부문 수익이 줄었다. 건자재부문도 성수기 진입으로 매출은 증가했으나, 환율 하락 및 경비 상승으로 수익은 감소했다. 소재·건자재사업 총 매출은 4470억원, 영업이익은 153억원이다.

마지막으로 리테일사업에서는 매출 1386억원, 영업이익 106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전 사업부문의 매출이 골고루 늘었다"며 "3분기에는 유화와 태양광, 소재 그리고 리테일 등 모든 분야에서 개선세를 보이면서 2분기 대비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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