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세계보건기구(WHO)가 아프리카 동부 케냐를 에볼라 발생 가능성이 높은(High risk) 위험국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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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동아프리카로까지 확산 가능성이 우려되는 에볼라와 관련해 지금까지 가장 높은 수준의 경고다.
현재까지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한 국가들은 기니, 라이베리아, 나이제리아, 시에라리온 등 아프리카 서부 해안지역이다.
WHO는 이날 에볼라 발병 상태에 따라 회원국들을 에볼라 발생국가와 발생 위험국, 그외 국가 등 3가지로 분류했다.
WHO에 따르면 현재까지 4개 서부 아프리카 국가에서 발생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는 총 1975명이며 이 중 절반 이상인 1069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된지 약 40여년래 최대 규모의 피해다.
국가별로는 기니에서 377명이 사망해 가장 많은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이며 라이베리아와 시에라리온, 나이지리아에서도 각각 355명, 334명,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