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김영일 한국투자신탁운용 최고운용책임자(CIO)는 14일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25bp 인하 결정에 대해 "금리 인하 전망이 이미 시장에 반영이 됐던 만큼 증시가 급격한 상승세보다 완만한 상승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정례회의를 열고 8월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2.25%로 하향했다. 지난해 5월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연 2.50%로 인하한 이후 15개월 만이다.

김 CIO는 "예상했던 수준의 금리 인하지만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에 통화정책도 부응하는 모습"이라며 "금통위 기자회견에서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는 모습을 보이면 시장에 더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그간 정책 기대감으로 시장이 움직였다"며 "전반적으로 2분기 실적도 안정화되고 있고 경기 기대감도 맞물려있으니 외국인 매매 방향에 더 주목해야 한다"고 예상했다.

이어 "정부의 적극적 부양책 속에 외국인들도 국내 증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외인 매수 기조도 더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