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서울이 세계에서 재택 근무하기 가장 좋은 도시 중 하나로 꼽혔다.
프리랜서 저널리스트 제이 맥그리거는 전세계에서 재택 근무하기 편한 도시 5곳을 선정해 13일(현지시각)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에 기고했다.
5개 도시는 순위와 무관하게 선정됐는데 ▲대한민국 서울 ▲루마니아 부카레스트 ▲대만 타이페이 ▲포르투갈 리스본 ▲독일 베를린이 꼽혔다.
맥그리거는 "이들 도시는 낮은 생활비 외에도 빠른 인터넷 속도, 낮은 범죄율, 높은 삶의 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된 것"이라고 선정 기준을 밝혔다.
서울의 야경 [출처: www.forbes.com] |
이어 "인터넷 속도가 빠르고 공공장소에서 와이파이를 쓸 수 있는 것은 프리랜서에게 매력적인 요소"라고 덧붙였다.
치안 상태와 삶의 만족도 측면에서도 서울은 양호한 수준에 속했다. 세계 각국의 평화를 측정하는 세계 평화 지수(GPI·Global Peace Index)에서 서울은 전세계 162개 국가 중 52위를 차지했다.
GPI는 군사 예산·무기수출·폭력범죄 정도·잠재적 테러 공격 위험 등 23개 지표를 종합해 평화를 수치화한 지수다. 호주의 국제 비영리기구인 경제·평화연구소(IEP)가 지난 2007년 이후로 매년 발표한다.
삶의 만족도를 측정했을 때도 서울은 10점 만점에 6.19를 기록해 세계 평균인 5.28을 웃돌았다.
맥그리거는 서울 외의 도시에 대해 "타이페이는 음식 값이 정말 싸서 생활비가 적게 든다"며 "부카레스트와 리스본은 물가도 싸고 인터넷 속도도 빠르다"고 부연했다.
이어 "베를린은 임대료 관리가 잘 돼 있어 생활비가 적게 든다"면서도 "인터넷 속도가 느린 것이 단점"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