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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잇딴 목표주가 하향...왜

기사등록 : 2014-08-18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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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양창균 기자] 엔씨소프트가 올 2분기 실적발표 뒤 잇따라 목표주가가 하향조정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엔씨소프트의 2분기 실적이 당초 기대치를 하회하고 내년 실적 역시 불확실성이 크다는 시각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8일 게임업계와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각 증권사 게임담당 애널리스트들이 엔씨소프트의 내년 실적 불확실성이 크다며 목표주가를 대폭 낮추고 있다.

앞서 지난 14일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2분기 실적 결산(연결기준) 결과 매출 2138억원 영업이익 649억원 당기순이익 529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중 영업이익은 당초 시장예상치 보다 최소 50억원에서 최대 100억원까지 빠진 수치다. 시장에서는 엔씨소프트의 2분기 영업이익이 700억원 중반 전후가 될 것이란 기대감이 형성됐다.

안재민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20만원으로 하향조정한다"며 "올해 이후 실적 추정치 하향에 따라 목표주가를 낮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발표 직후에도 엔씨소프트의 주가를 크게 하향한 상태에서 또 다시 낮춘 것이다. 이에 따라 엔씨소프트 목표주가는 이전 33만5000원에서 26만원으로 하향조정한데 이어 20만원으로 다시 떨어졌다.

동양증권도 엔씨소프트의 주가를 밑으로 조정했다.

이창영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엔씨소프트의 영업이익 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리지니가 감소추세에 있고 신작 효과가 종료됐다"며 "여기에 PC시장의 부진으로 내년 실적의 불확실성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30만원에서 20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KTB투자증권도 엔씨소프트의 주가를 낮춰 조정했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엔씨소프트의 내년 이익 추정치 하향과 글로벌 온라인 게임사들의 벨류에이션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18만원으로 낮췄다"고 말했다.

IBK투자증권 역시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를 기존 28만원에서 23만원으로 내려잡았다.

이선애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블레이드앤소울의 중국 로열티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았다"고 전했다. IBK투자증권은 중국 블레이드앤소울 매출이 전분기와 비교해 40.5%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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