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은행 가계대출 기준금리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또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전국은행연합회는 7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전달(2.57%)보다 0.09%p 하락한 2.48%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0년 2월 코픽스 도입이래 사상 최저치다. 지난 3월부터 신규 취급액 기준으로 사상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은행연합회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기대에 따른 시장금리 하락과 저금리 기조에 따른 예금금리 인하 등이 반영돼 전월에 비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7월 잔액 기준 코픽스도 전월에 비해 0.02%포인트 떨어진 2.75%로 도입 이래 최저치 기록했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지난 2012년 1월 기준 코픽스부터 연속 31개월째 하락했다.
과거에 취급한 예금 금리를 함께 반영하는 잔액 기준 코픽스는 신규취급액 기준보다 시장금리 변동을 늦게 반영한다. 코픽스는 국내 9개 은행의 정기예·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등을 가중평균해 산출하는 대출 기준 금리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