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글로벌 유동성 유입으로 반등하는 중국증시에 ETF를 통해 보다 효율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
국내 상장 4개 뿐 아니라 홍콩과 미국에 상장된 중국 섹터형 ETF, 테마형ETF, 위안화 채권 투자 ETF 등 다양한 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21일 현대증권 오재영 연구원은 "이전과는 달리 ETF시장 확대로 국내에서도 중국본토에 투자하는 4개의 ETF가 있다"며 이같이 소개했다.
글로벌 유동성이 유입되며 반등하고 있는 중국증시에 접근하는 방법이 이전에는 대부분이 펀드였다면, 지금은 국내 ETF 4개와 더불어 홍콩 및 미국상장 중국 섹터형 ETF, 테마형ETF, 위안화 채권 투자 ETF 등 다양한 접근이 가능하다.
중국주식은 홍콩 H주보다는 중국 본토 지수가 더 유망하다.
이유는 상해-홍콩거래소 교차매매가 가능해지는 후깡퉁(沪港通) 실시되면 동시 상장된 기업들의 경우 A주가 H주 대비하여 디스카운트 되어 있어 A주의 상승폭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QFII(적격 외국인 기관투자자)와 RQFII(위안화적격해외기관투자자) 승인 한도 확대로 중국 본토로의 글로벌 유동성 추가 유입이 기대되고 기업들의 이익모멘텀(EPS증가율, 이익수정비율)도 우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본토 투자수단으로는 국내 KINDEX중국본토CSI300 ETF, KODEX CHINA A 50 ETF 두 본토ETF가 1000억원 이상의 대형 ETF로 부상했다. 홍콩 H주에 투자하는 KODEX CHINA H ETF와 TIGER 차이나 ETF 보다 약 2~10배 큰 수준이다.
한화, 미래에셋, 삼성 자산운용의 H주 투자 레버리지 상품들도 출시 예정돼 투자수단의 다양성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상장 ETF는 KRANESHARES CSI CHINA INTERNET ETF(KWEB), 홍콩상장 ETF는 C-SHS CSI HEALTH CARE ETF(3132), iShares CSI a-SH Cons Discretionary ETF(3001)등이 있다.
오 연구원은 "이외에도 부동산, 인프라, 금융,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ETF가 있다"고 소개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