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자넷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미국 경제가 완전 고용과 인플레이션 안정이라는 연준의 목표에 점점 근접하고 있다며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해서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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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 2년간 한달 평균 19만개의 일자리 증가를 보였으나 올해는 평균 23만개가 생기고 있다"며 "실업률 역시 7월 기준 6.2%로 지난 2009년 당시 대비 4%포인트 가깝게 하락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한해동안 실업률이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으며 그 속도도 놀라울 정도로 빠르다"면서 "고용시장이 빠른 회복세를 지속한다면 금리 인상 시기가 예상보다 앞당겨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이러한 개선세가 연준의 목표인 완전 고용을 달성하는 데에는 한계가 존재한다는 점을 덧붙였다.
옐런 의장은 "근로자의 연령과 다른 인구통계학적 흐름, 역동성 변화, 양극화, 중간층 숙련자들의 상대적 부족 등 고용시장에 중요한 구조적인 요인들이 영향을 미쳤다"며 "여전히 노동 자원의 활용이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고용시장은 여전히 상당히 불확실한 수준"이라면서 "금리인상 시기 결정과 관련해 고용시장에서 더욱 뚜렷한 회복세에 대한 증거가 나타나기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