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27일 중국 증시는 3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중국 정부가 전기차 충전시설을 확충키로 했다는 소식에 자동차주가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최근 지수의 발목을 잡았던 신규 상장 물량 부담을 이겨내는 모습이다.
이날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2.36포인트, 0.11% 상승한 2209.47에 거래를 마쳤다.
개별 종목에선 전기차업체인 BYD가 3.72% 급등했으며, 심천 자동 전기파워 플랜트는 1.86% 상승했다. 반면 중국농업은행은 0.41% 하락했다.
왕 웨이준 제샹증권 전략가는 "이번주 중국 증시에 기업공개(IPO)가 예정돼 있어 투자자들이 크게 압박을 받고 있다"며 "주가가 중간 중간 반등하겠지만 시장은 아직 조정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외의 아시아 증시는 다소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일본 증시는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등락을 반복하다가 강보합세로 마무리했다. 닛케이225지수는 13.60포인트, 0.09% 상승한 1만5534.82에 마쳤다. 토픽스는 0.91포인트, 0.07% 오른 1285.92에 마감했다.
대만 증시는 오후 들어 상승폭을 확대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91.63포인트, 0.98% 상승한 9485.59에 마무리했다.
반면 홍콩 증시는 전일에 이어 하락세를 지속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155.75포인트, 0.62% 내린 2만4918.75를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