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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수출 463억달러…세달만에 감소 '경고등'(종합)

기사등록 : 2014-09-0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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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429억달러 3.1%↑…무역흑자 34억달러 기록

- 조업일수 감소로 수출 줄어
- 일평균 수출은 증가세 지속
- 자동차 제외 주력품목 선전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지난 8월 우리나라 수출이 전년대비 소폭 감소하며 세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월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0.1% 감소한 462억 79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수입은 3.1% 늘어난 428억 7200만달러를 기록해 34억 700만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수출이 전년대비 감소세를 기록한 것은 지난 5월 1.4% 감소한 이후 세 달 만이며, 지난 1월 0.2% 감소한 것을 합치면 올해만 벌써 세 번째다.

반면 수입은 지난 1월 1.2% 감소한 이후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 우리나라 수출입 증가율 추이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우선 수출은 전월대비 조업일수가 하루 줄어든 게 수출 감소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일평균수출은 20억 6000만달러로 지난해 8월(19억 7000만달러)보다 늘어났다.

품목별로 보면, 무선통신기기, 철강, 석유화학, 등의 수출은 증가한 반면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의 경우 하계휴가 시기변동 및 파업 등으로 수출이 대폭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미국 수출(석유화학, 무선통신기기)과 EU 수출(석유제품, 석유화학 등)은 증가세 지속한 반면, 중국과 일본은 감소했다.

수입은 원자재, 소비재 수입은 증가한 반면, 자본재 수입은 감소했다.

원자재중 원유, 석유제품, 철강제품 수입은 증가했으나, 석탄 및 가스 수입(발전용)은 감소했다. 자본재는 반도체제조용장비 등의 수입이 감소했으며 소비재는 자동차 등 내구소비재 수입이 증가하며 2월 이후 증가세를 지속했다.

▲ 우리나라 무역수지 추이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정부는 지난달 조업일수 감소와 하계휴가 시기변동, 자동차 파업 등으로 수출이 다소 줄었으나, 자동차를 제외한 무선통신기기, 반도체 등 주력품목의 수출이 견조한 증가세를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을 제외한 11개 주력품목의 수출증가율은 전년동기대비 3.0%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국과 EU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고, 중국 수출도 감소세가 둔화되고 있다"면서 "향후 수출이 상승세로 전환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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