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드드 측이 환불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사진=몽드드 홈페이지] |
3일 몽드드 임직원들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환불을 멈춰 주세요!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회를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호소문을 게재했다.
몽드드 측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일 공동 보도자료를 통해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가 화장품원료로 사용 가능한 안전한 성분임을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4일간 논란이 되었던 몽드드 물티슈에 대한 안전성 역시 확인되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태로 인해 고객님들께 많은 걱정과 불안감을 안겨드려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 사실상 몽드드는 지금 절체절명의 경영 위기에 놓여있다. 기존의 판매량에 절반도 못 미치는 주문량과 협력사와의 거래 중단, 밀려드는 환불 요청과 반품 물티슈의 쇄도 등 너무나도 많은 시련이 한꺼번에 몰려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표준원의 발표로 해당 성분과 지금까지의 몽드드 제품에 대한 안전성이 밝혀졌지만, 이미 너무나도 큰 타격을 입었다. 다시 일어서기 힘들만큼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진실된 한 기업이 여기서 침몰하지 않도록 기회를 달라. 다시 한 번 기회가 주어진다면, 아기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기업이 되겠다는 초심과 이번 사태로 인해 더욱 다져진 신념으로 더 안전한 제품으로 보답 드리며 다시 일어서겠다”라고 호소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지난달 30일 한 매체는 "대다수 물티슈 업체가 신생아와 임산부에게 유해한 화학성분으로 알려진 4급 암모늄 브롬 화합물인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를 지난해 8월부터 사용하고 있다. 물티슈 업계 1, 2위로 불리는 몽드드와 호수의 나라 수오미가 가장 먼저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몽드드 물티슈에 네티즌들은 "몽드드 물티슈, 안타깝네", "몽드드 물티슈, 보도가 잘못된 건가?", "몽드드 물티슈, 불쌍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임주현 인턴기자 (qqhfhfh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