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유럽연합(EU)이 휴대폰과 은행 카드에 들어가는 칩 가격을 담합했다는 이유로 삼성전자를 비롯한 반도체 칩 제조업체에 총 1억3800만유로 규모 과징금을 부과했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삼성전자가 3510만유로(약 470억원) 벌금을 물게 됐다고 보도했다. 필립스와 인피니언은 각각 2010만유로, 8280만유로 벌금이 부과된다.
EU집행위원회(EC)는 이날 이메일 성명을 통해 "이들 기업들이 서로간의 협의를 통해 가격을 낮춰왔다"고 밝혔다.
다만 일본 칩 제조업체 르네사스는 스마트카드 칩 담합 사실을 EU에 밝혀 직접적 처벌은 면하게 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