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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 러 경계감 완화, ECB 기대에 상승

기사등록 : 2014-09-04 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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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휴전 협상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된 데다 유럽중앙은행(ECB)의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맞물리면서 유럽 주요 증시가 상승, 2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3일(현지시각) 영국 FTSE 지수가 44.41포인트(0.65%) 오른 6873.58에 거래됐고, 독일 DAX 지수가 119.47포인트(1.26%) 상승한 9626.49에 마감했다.

프랑스 CAC40 지수가 43.54포인트(0.99%) 오른 4421.87에 거래를 마쳤고, 스톡스600 지수도 2.22포인트(0.65%) 상승한 344.97을 나타냈다.

이날 주요 외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 휴전 협상에 대한 밑그림에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다.

정세 불안이 완전하게 해소된 것이 아니지만 이날 소식은 투자자들의 경계감을 완화하는 데 일조했다.

투자자들은 러시아 증시가 최근 수개월간 가파르게 떨어진 만큼 당분간 상승 흐름을 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재에 따른 파장이 여전한 만큼 강한 경기 회복을 연출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편 투자자들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ECB의 통화정책 회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부에서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실제 시행을 늦추되 보다 구체적인 밑그림을 내놓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문디의 로메인 보셔 글로벌 주식 헤드는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비전통적 부양책에 대해 강한 언급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종목별로는 명품 업체 LVMH가 3% 이상 떨어졌고, 휴고 보스가 6% 가까이 급락하는 등 패션 업체가 동반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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