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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러시아·우크라 협상 소식에 3% 수준 반등

기사등록 : 2014-09-04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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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유가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간의 협상 진전과 미국 경제지표의 개선 흐름에 힘입어 3% 가까운 반등에 성공했다. 수요 둔화 우려 등으로 인한 전일 하락폭의 대부분을 만회한 셈이다.

3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보다 2.66달러, 2.86% 상승한 배럴당 95.54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교전을 끝내기 위한 협상에서 합의에 근접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 참여자들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현재 대러 경제제재 등으로 인해 유럽 등에도 영향이 미치고 있는 만큼 사태가 해결 국면을 맞을 경우 원유 수요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에 따른 것이다.

이날 양국 정상이 전화 통화를 통해 사태 해결 방안과 관련해 의견을 나누면서 상당 부분 견해 일치를 이룬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양국이 휴전 체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분쟁의 당사자가 아닌 만큼 휴전에 합의할 수 없다며 한발 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어게인 캐피탈의 존 킬더프 분석가는 "유럽과 우크라이나 간의 이벤트에 대해 시장이 매우 크게 휘청이고 있다"며 "양국의 휴전 협상이 유로존 경제와 추가 제재에 대한 우려를 씻어냄으로써 추가 하락을 멈추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7월 미국의 공장 주문은 운송장비 부문의 주문 급증으로 인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는 지난 7월 공장주문이 10.5% 늘어났다고 밝혔다.

부분별로는 운송장비 주문이 74.1% 급증을 보였고 자본재 주문도 52.5% 늘어났다. 내구재 주문도 2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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