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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임영록 회장 중징계 방침, 금융위에 전달"

기사등록 : 2014-09-0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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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연순 기자] 박세춘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4일 임영록 KB 회장 중징계 결정 관련 브리핑에서 "임  회장과 이건호 행장 제재 관련해 금융위와 공식적인 채널을 통해 협의된 것은 없었다"면서도 "다만 나름 금감원의 방침 의사는 어느 정도 전달되고 협의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부원장보는 또 향후 제재심의위원회 운영과 관련해선 "제재심의위원회는 각계 전문가들이 잘 하고 있기 때문에 자문기구로 운영될 것”이라며 "의결기구 등으로 성격을 바꿀지 여부는 여기서 밝힌 부분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임 회장과 이 행장 간 갈등이 이번 징계 결정에 영향을 준 것이냐는 질문에는 "제재심의위원회 종료 이후 최종 양정이 확정되는 기간에 경영정상화가 정말 잘 되고 있다면 징계를 위한 징계는 없었지 않았나 생각한다"면서 "제재심 종료 후 있었던 여러가지 요소들을 다 고려해서 (최 원장이) 원안이 더 합리적이라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박 부원장보는 "제재 자문 끝난 후 결정하기까지 여러 사태들이 법률 결과들과 함께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게 제 생각"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일각에서 '금감원장이 여론재판을 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우리나라 금융산업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어떻게 하는 것이 바람직한가 고려한 것"이라며 "검사라인에서도 건의를 했고 원장께서도 고민하셨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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