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화 국회의장. [사진=뉴시스] |
정 의장은 4일 자료를 통해 "여야는 추석 명절 직후 신속하게 본회의를 열어 부의 중인 91개 법안과 안건을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19대 후반기 국회가 세 달이 넘도록 단 한 건의 법안을 처리하지 않은 것은 불명예"라며 "(이는) 국민생활과 정부운영에도 큰 우려를 낳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가 미루고 있는 법안과 안건들은 이미 관련 상임위원회 등을 거쳐 부의된 것으로 본회의가 열리기만 하면 의결할 수 있는 데다 여야 간 큰 쟁점도 없다"고 설명했다.
미정인 국회일정에 대해서도 "여야 원내대표는 5일까지 교섭단체대표 연설·대정부 질문·국정감사 등에 관한 일정을 합의해서 정부와 관련기관, 국회가 예측불가의 혼선을 겪지 않고 차질없이 준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세월호 특별법에 대한 신속한 합의도 당부했다.
정 의장은 "세월호 특별법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추석 명절 기간 동안에도 여야는 지혜를 모아 세월호 특별법에 대한 합의를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법안을 처리하고 세월호 특별법에 대한 합의를 이룸으로써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는 국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여야 원내지도부와 동료의원들이 함께 노력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